[스크랩] 대디기의 산행정리(미시령↔마등령)
<백두대간 제 44구간>
◈ 구 간 : 미시령↔마등령
◈ 산 행 일 : '09.07.11.(토)
◈ 인 원 : 백두3기(46명)
◈ 소요시간 : 08시간 36분 (실산행 06시 46분, 휴간식 1시간 50분)
◈ 날 씨 : 맑음.시원.바람약.조망보통(안개).
◈ 산행코스 : 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마등령안부-오세암-영시암-백담사
◈ 도상거리 : 16.3km [대간 8.5km, 접속 7.8km]
▶ 대간 : 미시령-<2.5km>-1318봉-<1.6km>-황철봉-<4.4km>-마등령
▶ 접속 : 마등령-<1.4km>-오세암-<2.5km>-영시암-<3.9km>-백담사
<산행시간 정리>
-01:51 미시령(767m). 출입금지판옆 좌측 절개지 방향
-01:52 금지판(철조망). 절개지 우측 휀스끝. 이후 약오름 잡목숲
-02:00 주능선. 완만한 약오름 평지능선. 우측 바위 2개소
-02:04 개활지. 넓은공터 지나 약오름 잡목숲(일부 바위지대)
-02:25 능선마루금(공터). 완만한 약오름(평지능선)후 급오름(일부 바위지대)
-02:31 무명봉. 급내림(바위지대)후 약오름(육산)
-02:44 1080봉(울산바위 갈림). 표지석(천연보호구역). 우측 완만한 약오름(육산)
-02:50 쉼터(표지석.고목). 돌표지석(2개). 완만한 약오름(육산)후 급오름
-02:55 너덜바위지대. 급오름 너덜바위지대
-03:00 무명봉. 약내림후 약오름.
-03:03 너덜지대(야광봉). 가파른 급오름 너덜바위지대(미끄럼 및 등로주의)
-03:15 육산. 짧은육산. 이후 가파른 급오름 너덜지대(야광봉).등로 및 미끄럼주의
-03:23 너덜지대끝. 약오름 바위지대. 5분휴식
-03:30 1318.9봉(삼각점). 조망. 가파른 급내림 너덜지대
-03:33 숲지대. 완만한 약오름후 약오르내림 능선(일부 급오름 바위지대).
-03:51 무명봉. 급내림 너덜지대지나 약오름 바위지대
-03:57 공터. 완만한 약오르내림후 급오름(육산)
-04:05 무명봉. 약내림후 공터지나 급오름(육산)
-04:15 바위지대. 급오름 바위지대 올라 좌측 약오름
-04:18 황철봉(1381m). 암봉.표주석무. 우측 급내림 너덜지대. 등로주의(정상넘어 우측방향). 2분휴식
-04:21 너덜지대. 가파른 급내림 너덜지대. 등로 및 미끄럼주의. (알바 및 휴식)16분
-04:41 숲지대. 급내림후 약내림(일부 너덜 바위지대)
-04:48 공터. 완만한 약오름(육산)
-04:51 너덜바위. 약오름 너덜바위지대 지나 완만한 약오름(육산)
-04:53 무명봉. 급내림 바위지대(미끄럼주의) 지나 약오름후 약내림(육산)
-05:00 저항령. 넓은공터. 완만한 약오름후 급오름(일부 너덜바위). 7분휴식
-05:12 너덜지대. 가파른 급오름 너덜지대 계속됨. 등로 및 미끄럼주의. 일출. 6분휴식
-05:23 숲지대(너덜). 키작은 잡목숲지나 급오름 바위지대 (고사목)
-05:28 암봉. 조망. 가파른 급내림 바위지대. 미끄럼주의. 8분휴식
-05:39 너덜지대. 좌측 암봉 우회 사면등로(너덜지대 이어짐)
-05:46 암봉밑. 가파른 급오름 너덜지대. 6분휴식
-05:55 암봉능선. 우측 급내림후 급오름(암봉 우회)
-05:59 능선마루. 가파른 급내림후 급오르내림 사면(바위지대)등로. (암봉 우회)
-06:07 1250봉(암봉). 조망좋음. 약내림후 급내림(일부 바위지대). 2분휴식
-06:14 너덜지대. 급내림후 완만한 약오름(육산)
-06:17 1178봉. 공터지나 우측 약오르내림(육산)
-06:23 너덜바위. 우측 약내림등로(육산)
-06:27 삼각점. 완만한 약오르내림 등로 이어짐(일부 바위지대)
-06:35 바위지대. 완만한 약오르내림 등로 이어짐
-06:37 전망대(울산바위). 완만한 약오르내림후 약오름
-06:41 무명봉. 완만한 약내림후 안부지나 급오름(육산)
-06:45 공터. 완만한 약오르내림(육산)
-06:49 조망(동해바다). 완만한 약오르내림(육산)
-06:53 공터. 우측 약오름 사면(너덜지대)등로후 약내림(육산)
-06:58 안부. 완만한 약오름(육산). 일부 너덜지대
-07:00 너덜지대. 급오름 너덜지대(작은 바위지대). 낙석주의. 울산바위조망. 7분휴식
-07:13 마등령(1326.8m). 삼각점. 조망. 우측 완만한 약내림(육산). 좌측 세존봉. 등로주의. 4분휴식
-07:22 공터(헬기장?). 완만한 약내림(육산)
-07:24 마등령(1320m). 완만한 약내림(일부 돌바닥). 좌측 비선대,금강굴 방향. 3분휴식
-07:30 마등령(1260m)안부. 넓은공터. 우측 완만한 약내림. ←백담사7.4km.오세암1.4km. 중식(27분)
-08:02 능선공터. 좌측 가파른 급내림(돌계단)
-08:06 이정표. 급내림(돌계단)후 계류건너 약오름. ←오세암0.9km,→마등령0.5km
-08:18 노송쉼터. 우측 나무데크 약내림. 좌측 쉼터(노송)
-08:19 이정표. 약내림(나무데크 3개 및 돌계단). ←오세암0.4km,→마등령1.0km
-08:24 계류. 약오르내림(일부 급내림 돌계단)후 약내림
-08:32 봉점암갈림(이정표). 우측 완만한 약내림. ↓봉정암4.0km,→마등령1.4km
-08:33 오세암. 우측 나무데크 건너 약오름 사면등로(마사토). 5분휴식
-08:45 안부쉼터. 고개. 약내림후 급내림(돌계단). 3분휴식
-08:53 이정표. 계류건너 급오름.고개넘어 약내림후 급오름.←영시암1.9,→오세암0.6
-09:00 안부쉼터.이정표. 급내림(돌계단)후 약오르내림(육산).←영시암1.4km,→오세암1.1km. 4분휴식
-09:10 이정표. 계류건너 다무교3개 지나 긴 나무데크.←영시암0.9km,→오세암1.6km
-09:17 이정표. 완만한 약내림(데크 3개소). ←영시암0.4km,→오세암2.1km
-09:23 목조다리(계곡). 완만한 약오름(데크)후 완만한 약내림.
-09:26 봉정암갈림(이정표). 완만한 약내림. ←백담사3.9km,↓봉점암7.1km,→오세암2.5km
-09:29 영시암. 넓은수레길(완만한 약내림). 2분휴식
-09:46 사면등로(소방10-12). 약오름 사면등로후 완만한 약내림
-09:52 데크(다리,계곡). 데크(다리)건너
-09:53 이정표. 넓은수레길(돌바닥 및 나무교 2개). ←백담사1.1km,→대청봉11.1km
-10:00 나무데크. 계곡따라 나무데크 이어짐.
-10:05 철다리(계곡). 계곡따라 나무데크 이어짐
-10:13 반석지대(폭포). 완만한 약내림(넓은수레길)
-10:17 매표소. 간이주차장. 안내판. 수레길(차량 일부 통행). 3분휴식
-10:25 갈림길. 좌측 계곡건너 백담사. 직진 : 셔틀버스
-10:27 백담사. 만해전시관. 다리건너 셔틀버스 이동(11:00). 32분 대기
<산행후기>
유명세에 비해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황철봉 너덜지대를 지나는 구간이다. 그리고 극공파에서 통제가 심하기로 소문난 미시령. 부푼 기대를 안고 동료와 함께 청주로 향한다. 다른 날에 비해 차량이 만땅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 산행하는 것 같다. 오늘은 모든 것이 신속히 진행되는 것 같다. 조식도 김밥. 휴게소에서의 휴식도 간단...아마도 국공파의 감시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깍두기 대장님의 산행에 대한 설명이다. 휴게소에서 배낭을 챙겨 산행준비를 끝내고 미시령 도착 즉시 산행할 것이니 절대적으로 소리를 내지 말것이며 렌턴도 켜서는 않되며 스틱도 꺼내지 말란다. 또한 너덜지대가 상당히 위험함으로 안전산행에 주의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그리고 걸리면 N분에 1이란다...어느덧 미시령이다. 차량 전조등도 끈다. 그리고 모든 대원들은 조용히 절개지를 향한다.
-01:51 미시령(767m). 출입금지판옆 절개지에서 좌측 휀스끝에서 우측으로 접어 든다. 그렌데 뭔가가 걸린다. 망할넘들 철조망까지...나쁜X 같으니. 아무리 그래도 철조망까지야...설치한 넘(X)들은 아마도 천당가기는 힘들것....살포시 비춰지는 달빛을 의지하며 숨을 죽이고 조심스레 잡목숲으로 잡입한다. 그리고 얼마후 주능선이다. 좌측으로 완만하고 평지같은 능선을 따르고 개활지를 지나니 등로는 가파라지고 어그제 내린비로 약간은 미끄럽다. 어둠컴컴한 잡목숲을 한동안 비집고 올라서니 등로는 완만해지고 넓은공터가 눈에 뛴다. 등로는 좌측으로 편안하게 이어지고 바위지대를 급하게 오르고 내려서면서부터 완만한 약오름 등로가 계속된다. 작은공터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이제야 헤드렌터에 불을 밝힌다. 약오름길을 조금 올라서니 천연보호구역이라는 대리석 표지석이 눈에 뛴다. 이곳이 지도상 1080봉으로 울산바위 갈림길이다.
-02:44 1080봉(울산바위 갈림). 우측 완만한 약오름 등로를 조금 더 올라서니 오래된 참나무 고목이 있고 넓은공터에 부러진 표지석 2개가 눈에 뛴다. 계속하여 완만한 약오름에 이어 급오름이 이어지더니 짧은 너덜바위지대가 시야에 들어 온다. 얕은 봉에 올라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드디어 말로만 듣던 더덜지대다. 여차하면 집어 삼길듯한 커다란 너덜지대가 한동안 이어진다. 안전을 위해 손과 발을 합하여 네발로 기어오른다. 등로에 설치된 야광봉을 따라 한동안 올라서다 보니 짧은 숲길이 잠시 이어 지고 또다시 너덜지대가 계속된다. 울 깍두기 대장님 등로 확보하느라 분주하다. 한동안 고도를 높여 마지막 야광봉을 지나자 2번째 휴식 명령이다. 지금껏 잘올라왔다는 안도의 한숨을 몰아쉰다. 역시 바위지대는 손이 최고 같다. 이쯤해서 양기회복을 위해 구름과자를 물어 본다. 꿀맛이다(왜 남들은 이맛을 모르는지.....) 저아래 너덜지대를 올라오는 대원들의 랜턴 불빛이 멋지게 연출되는 것 같다. 어느분인지는 모르지만 야광봉을 설치한 분들께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국공파에서 이분들의 1%만이라도 작은 관심과 양심만 있어도 무식하게 철조망 같은 것은 설치하지 않았을 텐데...밉다...숲길을 따라 2분여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 1318.9봉이다.
-03:30 1318.9봉(삼각점). 조망이 좋을 듯한 봉우리지만 어둠으로 아무것도 볼수 없슴이 아쉬울 뿐이다. 가파른 급내림 너덜지대를 잠시 내려서니 숲속지대로 접어 들고 계속하여 완만한 약오르내림 등로에 이어 급오름 바위지대를 오르고 또다시 급내림 너덜지대에 이어 약오름 바위지대를 지나고 공터를 지나면서 육산으로 된 편안하고 육산으로 된 완만한 약오름 등로에 올라 무명봉을 내려서고 바위지대를 급하게 올라서면 능선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조금더 올라서면 황철봉(1381m)이다.(04:18) 이곳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어 야간 산행시 그냥 직진할 경우 십중팔구는 알바가 예상됨으로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잠시 산행이 주춤하는 사이 좌측 봉우리를 보니 낮익은 암봉이다. 올라서 보니 황철봉으로 예상되는데 모두들 기척이 없다. 마운틴을 불러 기념촬영을 하고 대원들과 합류한다.
-04:20 황철봉(1381m). 표주석은 없고 두둥강 난 대리석(천연보호구역)만.....아쉽다. 대원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덜지대....그런데 우려했던 알바 아닌 알바는 이어지고....얼마후 등로를 확보했단다. 그래도 다행이다. 다른 팀들은 대부분 3-40분 이상 알바했다는데....역시..울대장 최고...좌측 너덜지대를 트래버스하여 우측으로 내려서니 반가운 리본이다(04:37). 가파른 급내림 너덜지대를 엉금엉금 기어 잠시 내려와 숲지대에 들어서지만 등로는 여전히 너덜지대 투성이다. 공터를 지나면서 육산으로 된 편안하고 완만한 약오름이 이어지다가 또다시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면 무명봉(육산)에 올라선다. 이제야 어느정도 어둠이 사라지는 것 같다. 이후 내림길은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급내림 바위지대를 지나 완만하고 편안한 등로를 내려서면 넓은공터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저항령이다.(05:00)
-05:07 저항령. 충분한 휴식후 출발이다. 완만한 약오름에 이어 급오름(일부 너덜바위)길을 올라서니 까마득한 너덜지대가 환상적이다. 어둠도 완전히 가시고 황철봉에서 보지 못한 참다운 너덜을 이제야 만끽하는 것 같다. 잠시 휴식하노라니 황철봉 마루금쪽에서 여명이 달아 오르려 한다. 서둘러 너덜지대를 올라선다. 간만에 볼수 있는 해돋이를 좀더 높은 곳에서 만끽하고자 고도를 높여본다. 가스로 기대 이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으로 여겨진다. 올 새해첫날 추위에 떨며 조령산(괴산 연풍)에서의 해돋이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여하튼 멋있다. 모두들 여기저기서 사진에 담느라 여실 셔터를 누른다. 이곳 너덜지대는 작게 세워 놓은 돌탑을 따라 올라가면 무리가 없다는 대장님의 설명이다. 셔터를 누르고 오르고를 반복하다 보니 너덜바위와 함께 이어지는 숲길이다. 오르는 동안 길게 이어지는 고사목이 눈길을 끈다. 잠시 바위지대를 올라서니 지도상 표기는 없지만 조망이 좋고 너덜바위와 암릉이 조화를 이른 암봉에 도착한다.(05:28) 앞쪽의 황청봉 마루금과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정말로 환상적이다. 대원 모두들 너나없이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 같다. 약간 거센 바람....너무도 좋다.
-05:28 암봉. 가파른 급내림 바위지대를 내려와 너덜지대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휘어지고 좌측에 연속적인 암봉밑 사면등로(너덜바위지대)를 따라 우회하고 가파른 급오름과 급내림길을 반복하여 능선마루에 올라 우측으로 또다시 급하게 내려와 또 급하게 올라서니 조망좋은 암봉에 당도하는데 아마도 이곳이 지도상 1250봉으로 예상한다. 계속하여 약내림후 급내림 너덜지대를 지나 완만한 약오름(육산)등로를 올라서면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곳 또한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도상 1178봉으로 예상된다. 공터를 지나 우측으로 약오르내림길을 내려서면 봉우리 정상에 있어야 삼각점이 이상하게도 능선에 설치된 곳을 지나고 이후 완만한 약오르내림 등로에 이어 고만고만한 얕은 봉우리가 한동안 이어진다. 계속하여 안부를 지나면 이번 구간의 마지막 너덜지대에 도착한다. 이제는 이 너덜지대만 올라서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마등령에 도착할 것을 예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본다. 지금껏 너덜지대와는 달리 이곳은 작은 너덜로 등로가 양호한편이다. 우측으로는 울산바위의 웅장함을 만끽하며 고도를 높이자 잠시후 삼각점이 설치되고 조망이 좋은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오늘의 마지막봉인 마등령(1326.8m)이다.(07:13). 이곳에서 등로확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좌측은 세존봉 방향이고 올라온 길에서 우측방향이 마등령 안부로 내려가는 길이다.(07:13)
-07:17 마등령(1326.8m). 계속하여 우측 완만한 약내림 등로를 이어 헬기장인 듯한 공터를 지나 조금더 내려서면 지난번 하산하던 마등령 갈림길(1320m)이다. 이곳까지 통제구역이다. 좌측으로는 비선대 방향이며 직진하여 잠시 내려서면 안내판(1260m)과 이정표(←백담사7.4km.오세암1.4km)가 있는 넓은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마등령안부이다.(07:30)
-07:30 마등령(1260m)안부. 이른 중식을 해결한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를 향한다. 우측 완만한 약내림에 이어 능선에서 좌측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서고 나무데크를 따라 40여분 내려서면 오세암이다. 잠시 휴식후 계속하여 약오르내림을 반복(돌계단과 나무데크)하여 40여분 내려서면 영시암이다. 이후부터는 넓은 수레길에 완만하고 편안한 약내림등로(일브 약오름)와 계곡옆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를 따라 50여분 내려서면 탕방안내소를 지나고 5분여 더 내려와 좌측 수레길을 따라 계곡을 건너면 만해(한용운) 전시관이 있고 전통이 기거했다는 오늘의 종착지인 백담사다.(10:27). 처음 출발전에는 너덜길에 비를 맞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맑은날에 바람마져 시원하게 불어 주어 멋지고 좋은 산행이 된 것 같다. 많은 너덜길을 통과하는 관계로 평상시 보다 짧은 거리에 비해 산행시간은 다소 걸린 듯 하다. 오늘 산행 끝.
깊은 계곡물이라 오래동안 발을 담글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다. 여하튼 시원하다. 별로 할일없다 보니 슬슬 졸음이 오는것 같다. 후미를 기다리며 30여분 백담사를 돌아보며 셔틀버스(편도2,000원)에 오른다. 좁은 도로를 곡예하듯 운전하는 기사님의 운전솜씨에 박수를 보낸다. 이어 주막집...기다림에 막걸리....얼근하다....이어 뒤풀이.....또 얼근....왜,,,모두들 주님만을 위하는지....구름과자도 있는디....그리고 간만에 일찍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