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스크랩] 공분산분석(ANCOVA)

정령치 홍 2007. 5. 1. 16:17

  공분산분석은 연구외 변인을 통제하거나 검증력 제고를 위해 활용되는 기법이다. 공분산분석은 분산분석의 형식을 취하되,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변인 상에서 집단을 동등화 할 때 실험적 방법이 아닌 통계적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원래 공분산분석은 통제대상 변인 상에서 대응집단을 구성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즉 공분산분석은 특정 변인의 초기 차이에 비추어 사후검사를 조정한 다음, 이 조정된 범수를 비교한다. 통제대상 변인에 따른 집단간 동등화를 기한 다음, 비교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종속변인과 상관이 있는 어떤 변인이라도 공분산을 사용하여 통제할 수 있다. 공분산분석에서 통제되는 공변인으로 사전검사 점수, 지능지수 점수, 적성 등이 있다. 이 기법이 공분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여타의 연구외 변인으로 돌릴 수 있는 사후검사 점수의 변산을 줄일 수 있고, 이상적으로는 모든 사후검사의 분산을 처치조건에서 기인한 것으로 돌리 수 있게 된다.

 

  공분산분석은 인과비교연구나 실험연구에서 공히 사용될 수 있는 통제기법이다. 여기에서 실험연구에서 사용하는 무선화가 모든 변인 상에서 집단 동등화를 보증하지 못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물론 공분산분석의 활용 시에도 참여자가 처치집단에 무선적으로 할당되어야 한다는 점이 가정된다. 따라서 진실험설계에 공분산분석을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기존집단의 비교시 피험자가 처치집단에 무선적으로 할당되었다면, 공분산분석은 사용가능한 기법이다. 그러나 결과해석 시에는 주의가 요망된다. 만일 인과 비교연구의 경우처럼 기존집단을 대상으로 무조작 독립변인이 있을 때, 이 기법을 적용하였다면, 결과가 오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분산분석과 관련하여 또 다른 가정이 있지만, 일단 참여자가 처치집단에 무선할당되었다면, 위의 가정위반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공분산분석의 두 번째 이점은 집단내(오차)분산을 줄임으로써 통계적 검증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검증력(POWER)이란 잘못된 영가설을 기각할 수 있는, 즉 옳은 의사결정을 통해 영가설 기각하는 통계적 역량을 지칭한다. 물론 표본 크기를 늘리면, 검증력도 올라가겠지만, 예산상의 이유나 실제적 이유 때문에 한정된 규모의 표본을 활용할 때가 많다. 공분산분석은 여러 집단을 통해 "동등화"함으로써 무선표집오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도 검증력이 커진다. 공분산분석의 검증력 제고는 집단 구성시 무선화의 정도와 직결되어 있다. 그러나 집단이 무선적으로 선정할당되지 않을 때에도, 공분산분석 결과는 최소한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출처 : 잡다한 이야기
글쓴이 : urii2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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