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응표본 t-검증은 어떻게 분석해요?

  paired-sampled t-test는 여러 가지로 불립니다. 대응표본이니 짝진 표본이니 쌍체비교 t-검증이라 불리죠. 다 같은 말입니다. 짝진 표본 t-검증은 대개 특정 집단 내에서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의 점수(평균) 차를 비교하는 분석 기법입니다. 처치 전에 테스트를 하고 처치 후 테스트를 한 후 그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죠.^&^ 두 집단의 평균차를 비교하는 독립표본 t-검증과 달리 한 집단의 두 평균을 비교하는 기법이지만 결국 집단의 수는 다르지만 두 개의 점수를 비교한다는 점에서 t-검증의 일종으로 구분되죠. 짝진 표본 t-검증은 한 집단 내 두 점수를 비교하는 것이므로 사전 평균(점수)와 사후 평균(점수)가 있겠죠? 아래 표를 보시면 pre-M과 post-M을 보실 수 있는데 이 평균들이 바로 사전 평균과 사후 평균을 의미합니다. 옆의 MD는 mean difference로서 평균의 차를 나타내죠^&^ 꼭 아래 표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해를 위해 제가 만든 것이니까요. MD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pre-M과 post-M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혹은 독립표본 t-검증에서처럼 점수를 두 행으로 만들어 기입하기도 하죠.

 

 

<표 5> 실험 시기별 기억폭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

		n	Pre-M	Post-M	MD	SD	t	자유도	유의도
기 억 폭
1음절		30	4.01	4.84	-.83	.3152	-11.706	29	.000***
2음절		30	3.22	3.66	-.64	.3759	-7.585	29	.000***
3음절		30	2.34	3.40	-1.06	.7019	-6.770	29	.000***

                  (유의도 수준:^*** =p<.001)

 

  위의 표는 단기기억 용량을 기억폭(memory span)으로 측정한 결과이네요. 1음절 단어와 2음절, 3음절 단어를 가지고 측정했네요. 음절 수가 많을 수록 기억폭이 사전, 사후 검사 관계없이 짧아지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이는 짝진 표본 t-검증을 한 직접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그냥 재미있는 결과임을 눈으로 알 수 있죠. 이러한 발견은 후에 ANOVA로 이어지니까요. 자 이제 본 분석으로 들어가봅시다. 음절마다 사전 평균보다 사후 평균이 크죠? 그렇지 않나요? 평균차를 보니 전부 음수(-) 값을 가지네요. t-값도 전부 마이너스(-) 값입니다. t-값 계산의 기본 원리는 J-I라는 것을 상기하시면 당연히 본 분석에서 t-값이 음수로 나와야 하겠죠.+^^+ 유의도가 세 종류의 음절에서 모두 .000으로서 일반적 유의수준인 p<.05 수준에 들어가네요. asterisk(*)가 세 개씩이나 붙었네요.^^ 사전 평균과 사후 평균의 차이가 유의하다는 뜻이겠죠.

 

  본 실험에서 기억폭은 1년의 갭을 두고 두번의 테스트를 통해 측정되었다. 1음절 단어에서의 기억폭은 1년 전에 4.01개였지만 1년 후에는 4.84개로서 .83개가 늘어났다. 이러한 기억폭의 차이는 p<.001수준에서 유의미하였다. 2음절과 3음절 단어에서도 각각 .64, 1.06개가 증가하였다. 이 또한 p<.0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월이 흐르면서 학습자의 기억폭은 발달한다 할 것이다.(하지만 이것이 학습에 의한 것인지 성장에 의한 것이지는 알수 없죠*^^*)

 

  짝진 표본 t-검증을 사용하실 때 이 기법 하나만으로는 논문의 수준을 높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비교집단이 없어 준실험연구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ㅜ.ㅜ 예를 든 기억폭의 경우는 그래도 연구 내용상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갖습니다만 처음에 기술한 처치(treatment)를 하는 경우에는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 사이에는 어느 정도 긴 시간을 요구하거나 짧은 처치 후 바로 한다해도 사전 검사의 학습효과로 인해 결과의 신뢰성에 문제를 갖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기법을 보조하는 기법으로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출처 : 조금씩 채워가는 논문 통계와 해석

글쓴이 : CreatiVSsa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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